[보도자료] 자폐 아동, `발화∙자발 치료`로 말문 트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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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6,230회 작성일 12-10-12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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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폐증은 만 명 중 8명이 발병할 우려가 있는 대표적인 발달 장애 중 하나다. 

자폐증이란 소아기부터 이상 언어가 발달하거나 사회적 상호작용에 장애를 겪는 경우, 행동들이 제한된 경우를 특징으로 하는 질환을 말한다. 대부분 3세 이전에 또래 다른 아동들과의 차이점을 발견할 수 있지만, 일부 아이들의 경우 학교에 들어갈 시기가 되어서야 진단받기도 한다. 

자폐증 증상은 사회적인 상호 작용의 저하 및 제한된 행동뿐 아니라 의사소통 장애가 두드러지므로, 조기에 발견해 필요한 교육 및 치료들을 시작해야 빠른 호전세를 기대할 수 있다.

자폐증의 치료는 행동 조절을 비롯해 일상생활에 필요한 기술과 의사소통 기술을 훈련시키는 데 중점을 둔다. 이러한 치료들은 장기간 인내와 노력을 필요로 한다. 경증 발달 장애아의 경우 언어나 인지 등의 치료 수업을 받으면 정상 아동의 수준까지 회복이 가능하지만 자폐증이나 지적 장애 1급 같은 중증 발달 장애아는 오랜 시간이 지나도 큰 효과를 보지 못하는 경우도 많기 때문이다.

최수아 상황언어 치료센터 대표는 “자폐아들의 가장 큰 문제 중 하나는 자발적인 말이 없는 점과 상황에 맞지 않는 혼잣말 하는 것 등이 있다”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상황 언어 치료법’의 도움을 받은 것도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상황 언어 치료법에서 발달 장애 치료를 위해 우선적으로 사용하는 것은 바로 ‘발화치료’다. 대부분 장애 아동들이 자발적인 발화를 하기 전까지 기다리는 방법을 사용하지만 발화치료는 직접 언어 신경을 만들어 말문을 열게 하는 데 중점을 둔다.

발화치료 이후에 진행되는 ‘자발치료’는 말문을 열게 된 아동들이 스스로 말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언어 치료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뇌의 통합도가 현저히 낮은 아이들을 직접 부딪치는 상황에 접하게 함으로써 언어를 잊지 않고 습득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외에도 상황 언어 치료법은 식사 예절, 배변, 세수하기, 옷 입기 등 일상 생활을 부모님 코칭과 함께 도와주는 ‘일상생활치료’를 비롯해 흥분도 조절치료, 정서치료, 운동치료, 감각통합치료 등 자폐를 극복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병행해 발달 장애아들의 치료를 효율적으로 돕고 있다.

최 대표는 “중증 발달 장애아의 경우 말할 나이가 훨씬 지나도 언어를 못하면 대개 성인기가 되어도 자력으로는 말문을 못 여는 일이 다반사”라며 “상황 언어 치료법은 뇌의 원리에 따른 철저한 일반화를 통해 언어, 인지, 놀이, 감각, 운동 등의 분리된 수업을 통합해 진행함으로써 뇌의 통합도가 낮은 아이들에게 큰 효과를 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한국경제신문 보도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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