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마지막 희망으로 문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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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유비사랑 댓글 0건 조회 6,90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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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8세 자폐성장애 남아 엄마입니다.

1년 유예하고 내년에 학교입학을 앞두고 특수학교나 일반학교냐 몇날 몇일을 계속
고민하고고민하고 또 고민중인 엄마 입니다.


 저희아이는 언어가 전혀 되지 않고 올해 6월에 동생을 본후 엄마란 말도 이젠 하지 않고
'어어'라는 옹알이로 모든 의사소통을 하고 있습니다. 그나마 소리도 많이 내지 않지요..

5세에 발달학교를 다니고 6세에 좋다는 발달학교에서 aba며 언어집중치료며 베라르며 고압산소며
감통은 아직까지도 꾸준히 하고 있고요,,

 31개월 자폐라는 소견을 받고 언어,감통을 지금껏 꾸준히 하고 많은 돈을 들여 좋다는 치료실에도

가고 했었습니다. 하지만 아이의 언어수준은 좋아지기는 커녕 오히려 더 나빠지기만 했습니다.


 잠깐씩 기복이 있는편이긴하지만 올해들어 동생을 본후엔 대소변 실수도 잦고 언어치료실에서도
모방이 전혀 안되고 의지가 없다고 하네요..

편식도 너무 심해서 먹는 음식이 몇가지가 안됩니다. 7세부터 한살 어린 6세반 통합어린이집에 다니고 있으며
다행히 작년보다 올해 (8세) 어린이집 생활을 많이 안정되고 잘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어린이집 선생님께서는 아이가 언어가 안되도 숫자 글을 몰라도 대소변 실수를 가끔하더라고
일반학교에서 충분히 적응해 낼거라는 말씀이셨습니다. 특수학교에 가기엔 너무 아쉽다고요,,

물론 일반학교에서 졸업을 하진 못하겠지만 초등 1,2학년만이라도 도전해보는게 어떻겠냐는..
제가 지금 직장생활을 하고 있어서 많은 부분을 케어해주지 못해서 그부분도 걱정이 되기도 하고요,

 아 6세에 언어집중치료를 할당시 6월경부터 큰 경기를 했어요, 그해에 몇번 경기를 하고 뇌전증 진단 받고
현재까지 약물 복용중이며, 수면장애도 심해서 리스페달도 처방받아 2년이상 복용중입니다.

 저는 여러 좋다는 치료를 하면서 결국은 내아기가 이정도의 능력만 가지고 태어났구나 하며
언어란 것은 치료한다고 나오는것이 아니겠구나 하고 포기(?) 하고 내아이가 그저 잘 자고 먹고
행복하게 스트레스 받지 않고 살게 해야겠구나 생각을 하게 되었지요..


하지만 말을 하지 않고선 스트레스를 받지 않을수 없고 행복하게 살수도 없을것 같습니다.
아파도 아프다고 말하지 못하고 본인의 생각이나 싫은것을 표현할 수 없이 그저 제가 만들어놓은
생활패턴안에서 생활해야 하는 아이인데 어떻게 행복할수가 있을까 생각이 됩니다..

 언어란것은 가르친다고 되는것이 아니다 라는 생각이였지만 마직막 희망으로 여기 이렇게 상담문의
드리게 되었어요,, 처음 센터가 시작할때부터 몇번 상담을 갈까 했지만 여기도 다른데와 마찬가지로
열심을 다해도 우리 아인 결국 시간만 버리게 될거야 라고 생각하며 몇번을 망설였었습니다.

 그래도 마지막 희망으로 절실한 마음으로 연락드리게 되었습니다...부디 희망의 말씀을 듣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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