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살(45개월) 여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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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혜원맘 댓글 1건 조회 7,696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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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우연히 '언어치료'로 검색하다가 선생님의 글을 읽었습니다.
아이가 15개월때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걷기가 안되서 검사받고 몇달동안 물리치료를 받았습니다.
두돌이 넘어서 걸었고 신체발달이 늦으니 말도 엄마,아빠만 했습니다.
MRI 검사, 염색체 검사까지 해보아도 별다른 이상이 없다고만 합니다.
올해 3월부터 주2회 언어치를 받고 있습니다.
10개월이 되었는데 엄마,아빠 외에 몇가지 단어를 비슷하게 하지만
눈에 띄게 좋아지지 않고 있습니다. 원하는게 있으면 몸짓 손짓으로 '응응'표현합니다.
문제는 우리아이가 눈을 잘 맞추지 않습니다.
아이와 애기할때는 '엄마 눈 보고 해야지"라고 하는데 한번만 슬쩍 눈을 보고
하기싫으면 전혀 쳐다보지를 않습니다.
식탁위에 컵 가져와를 시켜면 잘 알아듣고 가져옵니다.
수용언어는 어느정도 알아듣습니다.   
얼마전 특수학교에 다니는분에게 아이를 한번 보여드렸더니 자폐증상이 보인다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여기서 선생님의 글을 읽고 알게된게 상동행동이라는 건데
우리아기가 기분이 너무 좋으면 지휘하는것처럼 손을 흔듭니다.
그럴때는 하면 안돼라고 못하게 하고 있는데 아직 고쳐지지 않고 있습니다.
또한 2주전부터는 잘 가리던 대소변을 계속 옷에 그냥 봅니다.
아파트1층에 있는 어린이집을 보냈는데 내년부터는 나이 때문에 유치원을 옮겨야해서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제가 아이에게 집에서 해줄수 있는 방법을 배우고 싶습니다.
신랑 사업이 잘못되어 제가 다시 직장을 다니고 있습니다. 광주(전남)에 살고있어 상담받으러 가기에 너무 멀기도 하구요. 우선 급한마음에 이렇게 글로 조언을 구합니다.

댓글목록

최고관리자님의 댓글

최고관리자 작성일

안녕하세요.
님의 글 잘읽었읍니다.자폐 성향을 가지고 있는것 같아요.대표적인것이 언어 지체,눈맞춤,상동행동 등 이있는걸로 보아서요...우선 언어는 몇 가지 신경을 갖고있고요,님의 아기는 내재성 발화라고 합니다.속으로 좀 갖고 있지만 의식적이거나,학습적으로는 잘 안나오고,무의식이나,정말 필요할때는 가끔 나오기도 합니다.

 이것은 언어적 자신감과 능동화가 않되어 있기 때문에 이런 현상이 나타나지요.
먼저 아이에게 말은 무조건 해야하는 것이고 언어는 즐겁다는 인식을 먼저 만들어야 합니다.발음은 그 다음 문제이고요,이런 부분들을 말은 쉬운데 생각처럼 잘 하질 못해요.대부분의 부보님들이요.

 그 다음으로 지휘 하듯이 하는 상동행동은 아마 주로 눈 앞에서 할것인데,시각적 자극을 즐기는(찾아가는)시각적 상동 행동이라 보여집니다.어떠한 상동행동도 초기에 나타날때 바로 잡는 것이 아주 중요합니다.
감각 치료사들이 "실컷 하면 없어진다"는 어처구니 없는 말을 하는데 이는 정말로 무지에서 나오는 헛소리입니다.일관된 제재,놀이 전환으로 아이 관심을 돌려주세요.상동 행동을 방치하면은 자기 세계가 너무나 깊어지는 아이들도 많아요.

 대소변 문제는 우리 발달 아이들도 심한 스트레스를 받으면은 일시적으로 잘 가리던 것도 퇴행하는 것을 종종 봅니다.그러나 이는 일지적인 것으로 시간이 지나면 그 자극에 둔감해지거나 없어지면 자연히 복구 되는걸로 저희 통계에 나와 있읍니다.

 12월 29일 토요일 2시부터 최 수아원장 강의가 있어요.시간 나시면 한번 오세요. 발달 장애 전반을 조목 조목 짚어 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