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수아통합발달센터
(무발화/자발화 전문센터)

21개월 여자아이로서, 상담 당시 아이컨택이 전혀 없었고, 호명반응도 없으며,
상담실 입실 시 '안녕' 이라는 인사를 건네도 쳐다보지 않는 아이였습니다.
상담 중에도 무언가를 찾는 듯 탐색하면서, 손에 잡히는 물건들을 다 쏟아버리고,
작은 네모조각이 든 통을 들고 상담실 구석에 앉아 쏟아버리는 등의 행동을
40여분의 관찰상담 시간동안 계속해서 반복하던 아이였지요.
시각추구와 청각추구가 심해보이고, 외부감각차단도 있어보이는 상태였습니다.

상담 후 주 3회 발화수업부터 시작하였으며, 좋아하는 물건으로 아이컨택과 발성을 유도하였습니다.
관심있는 부분에 놀이 언어치료를 시작하면서 반복수업을 진행하였고,
3개월 정도 지나 이거뭐야? 수박이야 수박, 아바, 이거는 뭐야? 포도, 바바 등
언어 모방이 나타나기 시작하였습니다.
다양한 구어 모방이 나타나면서 행동모방을 유도하여,
시지각과 청지각, 동시신경 협응 놀이를 시작하는 단계까지 진행되었습니다.
그 결과 집과 어린이집에서 옹알이가 많아지는 변화가 나타나고,
따라하는 소리를 많이 하면서 주 양육자와 선생님을 따라다니기 시작하였습니다.
최근에는 공동주의가 나타나면서 모든 수업에 언어는 물론 행동 모방까지 많아졌지요.

우리 아이들의 발달장애 및 언어치료에 있어서는 정형화된 커리큘럼으로 아이를 맞추는 것이 아닌,
아이의 정확한 상태에 따라 맞춤 언어통합발달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전화주시면 상담 스케줄을 잡고, 아이와 함께하는 관찰상담을 통해
현재 아이의 상태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해 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