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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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군은 만 5세로 저희 센터에 온지는 6개월 됐고, 언어는 단 한마디도 못했었습니다.
필요한게 있으면 주로 엄마손을 이끌어서 의사표현을 하던 아이였는데요.
기존에 타 언어치료센터를 2년정도 다녔지만 전혀 변화가 없는 상태였습니다,
자폐적 증상들도 있었고, 눈맞춤이 없고, 흥분도가 높고,
상동행동까진 아니지만 자기만의 일정한 규칙을 정해놓고 행동하는 전형적인 자폐아였지요.

우선 이아이에게 가장 시급한 부분부터 해결해야하는데 그것은 발화(말문틔우기)였습니다.
6살이 되었는데도 엄마,아빠 소리를 못하면 큰일이지요.
보통 유아들은 엄마, 아빠 소리를 자연스럽게 습득하지만
발달장애아들은 강제로 틔우지 않으면 10살이 넘어도 못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은데요.
A군은 만 5세 이전의 아이였기에 2-3개월 이내에 말문을 열수 있었습니다.(발화 치료)
약간의 말이 되면서 흥분하는 횟수가 줄어들었고, 조금씩 차분해지기 시작했지요.

그리고 A군처럼 하나의 규칙을 정해놓고 행동하는 아이는 뇌의 고착화 때문에 그상황에서는 꼭 그 패턴이 나오는데요,
이 또한 감각적, 언어적 자극을 넣어서 그 횟수를 줄여가면서 소거하는 방법으로 잡았습니다.
일단 언어가 되기 시작하면 눈맞춤이 아주 중요합니다. 이것도 약간의 기술이 필요합니다.
지금 A군은 무슨말든 잘 따라합니다. 이제 머지않아 자발어가 나올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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