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수아 상황언어치료센터 치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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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딸기 댓글 0건 조회 7,50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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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8살 남자 아이 엄마 입니다.
 우리 아이는 돌때 외국에 나갔다가 2년만에 한국으로 들어왔습니다.

 36개월이 되서야 "엄마 쥬스" "이거 뭐야" 등 두 단어 말하기가 되길래
 언어적으로 중요한 시기에 외국에 나가서 지내온 탓에 언어가 좀 늦어 진다라고만 생각하고 지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인가부터 아이는 엄마도 '어 아' '어'라고 말하더니 심지어 좀더 시간이 지나면서는
 소리를 내지 않고 필요한 것이 있으면 말없이 엄마 손을 끌어서 해결 하려고만 했어요.

 그제서야 더 이상 기다릴 수 만은 없을 것 같아 38개월 부터 언어,감통,수영 신체놀이등 집중적으로
 치료하기 시작 했어요.
 하지만,시간이 지날수록 호전되기 보다는 오히려 퇴행하는 아이를 보면서 치료에 대한 회의도 많이 느끼고
 말을 할 수 있을 거라는 확신과 기대감도 사라지면서 상황은 매우 절망적으로 변해가는 것을 느꼇습니다.
 가끔은 그래도 '우리 아이는 걷잖아' 신체는 건강하잖아' 하면서 애써 위안을 삼았습니다.
 
 '어느날' 우연찮게 최수아 상황언어치료센터를 알게 되어 상담을 받아 보았습니다.
  집과 치료실과의 거리가 무려 왕복 5시간 이상을 다녀야 했기에 너무 무리가 되는것 같아 쉽게 결정하지
  못하고 망설이고 있었습니다. 그래도 치료를 시작해 봐야겠다고 결심하게 된건 지방이지만 제 주위에
  좋아진 아이를 보았고, 치료 수업 방식이 기존과는 많이 달랐기 때문 입니다.
  오랜시간 여러 치료 센터를 다녀 보았지만 우리 아이가 말을 할 수 있수 있다고 희망과 확신을 가지고
  말씀해 주시는 곳은 최수아 센터가 처음 이었어요.

  최수아 센터와 담당 교사에 대한 믿음으로 힘든 치료를 결정하고 지금까지 9개월째 다니고 있습니다.
  처음 치료 받고 한달 보름 지나서 엄마를 부르는데 얼마나 기뻤는지 몰라요.
  그리고 며칠후 아빠도 하더라구요. 8살이 되서야 아빠라는 말을 처음 하게 된거죠~

  지금은 아직 완벽한 발음은 아니지만'컴퓨터 켜 주세요' 전단지를 보며 '치킨 먹어요'라고 하며
  자발도 조금씩 나오는 아이를 보며 매번 치료실를 가는 길이 멀게만 느껴지진 않네요.
  이젠 최수아 상황언어치료센터를 다니는 우리 아이를 보며 그 동안 잃어 버렸던 희망을 다시 조심스럽게
  가져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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